[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한양도성의 서북쪽인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시작해서 북한산 향로봉 아래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5㎞의 산성인 ‘탕춘대성(蕩春臺城)’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1976년 지정 이후 서울시 유형문화재(제33호)로 관리되어 온 ‘탕춘대성’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상태 등을 고려해 9일 문화재청에 의해 최종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22년 사적 예비문화재로 선정 후 약 2년 만에 사적으로 승격된 최초 사례다. 서울시는 탕춘대성 원형 파악을 위해 ’22년, ’23년 두 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해 숙종~영조 대에 이르는 조선후기 축성술임을 확인했고 2022년 ‘탕춘대성 사적지정 승격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했다. 학술심포지엄과 2차례의 발굴조사뿐만 아니라 사적 지정을 위해 2022~2023년 성곽 보수 및 탐방로 인근 수목 정비도 추진했다. 시는 지정 후 문화재청 및 유관기관인 환경부, 산림청과 협조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탕춘대성은 조선 후기 독특한 방어체계를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가평군이 올해 문화·예술 분야 대규모 경기도 공모사업에 확정돼 사업비 21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문화도시조성 사업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9일 군은 최근 경기도 영상미디어센터 조성 사업공모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도비 14억 원 등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자라섬 수상레포츠센터 내에 본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는 대형 음악 축제인 2024 경기 모아(more) 뮤직 페스티벌 공모사업에도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려 도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한 가운데 축제는 오는 6월 가평 자라섬에서 약 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자라섬 인근 수상레포츠센터 1층(524㎡)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영상·라디오 스튜디오, VR 체험실 등 미디어 관련 시설로 꾸며진다. 군은 이러한 시설 등을 활용,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미디어 산업을 이끌 영상 전문 인재를 발굴·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미디어 콘텐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과 장비를 대여하는 등 콘텐츠를 제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한국가이드스타가 2023년도 국세청 공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익법인 1,126개를 평가한 결과에서 별점 3개 만점을 받으며 ‘스타(Star) 공익법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영리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GSK4.0)를 토대로 공익법인들의 공시 내용을 평가해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49개의 공익법인이 ‘스타 공익법인’에 선정됐다. 투명성 및 책무성은 정보 공개 및 내부 정책 수준을 확인하며, 재무 효율성은 국세청 공시 결산서류 기준으로 기부금, 사업수행비, 모금 비용 등을 확인한다. 특히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분야 공익법인 중 유일하게 3년 연속(2021년~2023년) 별점 3개를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열린 삼일회계법인 주최 제9회 삼일투명경영대상 공공부문 상의 초대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기관의 경영 투명성 등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서울문화재단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안녕! 나는 서울에 사는 해치야. 힘들고 울고 싶을 땐, 해치를 불러줘! 내 마법 방울에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단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가 걱정, 슬픔, 불안을 집어삼키고 행복을 지켜주는 ‘마법 방울’을 목에 달고 어린이 친구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4월 5일부터 한 달여간 해치(인형탈)가 직접 서울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을 찾아가 어린이들의 고민과 소원을 듣고 마법방울을 통해 행복한 생각을 심어주는 '해치의 마법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치의 마법학교'는 ‘해치와 함께하는 마법방울 놀이’, ‘해치&소울프렌즈 색칠 놀이’, ‘해치와 속닥속닥’ 시간으로 구성된다. ‘해치와 함께하는 마법방울 놀이’는 해치 소개와 마법방울 이야기를 듣고, 만지면 행복해지는 마법방울(비눗방울)을 터트리며 뛰놀다가, 행복해진 만큼 해치에게 마법방울 스티커를 붙여주는 시간이다. ‘해치&소울프렌즈 색칠놀이’는 지난 2월 재디자인된 해치 캐릭터 및 함께 발표된 4명의 소울프렌즈의 ‘컬러링 카드’를 받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에 색칠을 하는 시간이다. ‘컬러링 카드’는 총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을 맞아, 우리 전통 무형유산이 담긴 다양한 볼거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전통 궁중주를 체험하는 '향온주' 시음행사를 비롯해 마을 전통굿인 '봉화산도당굿', '삼각산 도당제'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무형유산 행사를 4월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술과 감주를 담당하던 관서인 ‘양온서’에서 빚었던 전통 궁중주로, 멥쌀과 찹쌀로 빚은 ‘향온주’ 시음행사는 6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시무형문화재 돈화문교육전시장(종로구 율곡로 10길 13)에서 열린다. 오는 27일까지는 향온주 누룩을 빚고 술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 술병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향온주 제조법은 조선시대 문헌인 『고사촬요』,『규곤시의방』에서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향온주를 빚을 때는 궁중어의들의 관리 아래 어의들의 처방을 내려 빚었고, 귀하게 빚어진 술인 만큼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녹두와 보리, 밀을 섞어 빻아서 누룩을 만드는 방법이 특별하다. 향온주 시음행사 당일에는 향온주 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무형문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한강의 대표 도보 탐방 프로그램 서울시 '한강역사탐방'이 올해 신규 코스로 더욱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한강의 면모를 만날 수 있도록 올해 ‘마포나루길’ 코스를 신설해 '한강역사탐방' 코스를 총 15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한강 북쪽 8개·남쪽 7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추석 연휴 등 제외) 오전 10~12시, 오후 2~4시 1일 2회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문화 전문해설은 22명의 한강 해설사가 진행한다. 한강 해설사는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선발되어 장기간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한강 중심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마포나루길’은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56주년 예비군의 날(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을 맞아 5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용산구 임정로 26)을 찾아 기념사하고,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시와 수도방위사령부가 공동 주관하는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는 수도방위를 위해 활동 중인 예비군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52・56사단장,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장, 서울시 안보정책자문위원, 예비군지휘관, 예비군대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오 시장은 주차장에 마련된 차륜형 대공포 ‘천호’, 방공자동화체계(C2A) 등의 방공장비와 대테러 장비를 관람한다. 행사 이후에도 로비에 전시된 '과학화 예비군 훈련 장비'(마일즈 장비 등), '워리어플랫폼', 드론 등의 장비를 참관한다. 이날 오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 상황에서 국토방위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50만 서울 예비군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예비군 무료 수송버스’와 같이 정예예비군 육성과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도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한강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시민의 목소리와 바람을 담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의 추진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고 새로운 노들섬에 대한 홍보 및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1기 ‘Let’s Nodeul 서포터즈’를 4월 5일부터 3주간 모집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노들섬에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및 조망시설을 조성하여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의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지난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을 대상으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하여 다양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았으며, 노들섬 기획 디자인 공모 작품을 토대로 프로그램, 접근성 등 이용자 입장에서 추가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전국 아이디어 공모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올해는 이를 토대로 7명의 건축가를 초청하여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최종 계획안을 확정할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한양도성 순성길에 봄소식이 가득하다. 봄을 맞아 특별한 여행이 필요하다면 쉼과 여유가 있는 성곽마을은 어떨까. 서울시는 4월 17일부터 성곽마을과 함께 민․관협력프로그램 ‘쉼이 있는 한양도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쉼이 있는 한양도성’은 성곽마을 3곳(충신․다산․369)에서 진행된다. 흥인지문이 내려다보이는 ▴충신성곽마을에서는 ‘충신 다담(茶談)’이 운영된다. 마을 주민 해설사와 함께 저녁 7시 흥인지문 공원에서 출발, 소담한 충신동 골목길을 지나면 한옥 ‘흥인재’에 마련된 원예 치유 프로그램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에 참여한다. 도성과 마을 해설은 마을 주민인 임성한 씨가 담당하며, 흥인재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유리그릇에 작은 식물을 심어보는 ‘테라리엄’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혜화문 건너편 369성곽마을에서는 봄날 순성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 줄 '369 여가 풍류한마당'과 '369 마을 해설'이 준비되어 있다. 풍류한마당은 4월 20일 오후 1시 ‘369마실’ 앞에서 개최되며, 6월 8일까지 매주 열린다. ‘369 마을 해설’은 매주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시의 얼굴인 서울광장에 시민 누구나에게 열린 상설무대를 조성하고, 365일 24시간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상설무대는 21일, ‘책읽는 서울광장’ 개장식 무대로 최초 사용된다. 향후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주최의 행사나 민간 행사 모두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서울광장은 연중 수많은 행사가 끊이지 않고 개최되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각 행사의 무대가 반복적으로 설치·철거되며 예산 낭비와 무대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상설무대를 설치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또한 일반적인 행사 무대는 알루미늄 구조물 위에 합판과 부직포, 합성수지 등으로 마감하여 재활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상설무대는 다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된다. 무대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흥미로운 무대’의 의미를 담아 책이 활짝 펼쳐진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무대 구조는 기본 바닥 구조물만 설치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