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 공예 전문 공립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문화재단과 젊은 공예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3월 25일 14시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도서실에서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 관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영호 예술창작본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21년 개관 이후, 공예 관련 특별기획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연계 체험교육, 강연 등을 펼쳐 우리나라 공예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공예를 둘러싼 콘텐츠 발굴과 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수의 공예 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창작지원시설 중 ‘공예’ 부문에 특화된 ‘신당창작아케이드’와의 협력을 위하여 추진됐다. 두 기관의 협약을 통해 젊은 공예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공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자 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서울 중구 마장로 87 중앙시장 내)는 국내 대표적인 공예·디자인 창작 레지던시이다. 2009년 개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초등학생 및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우리소리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2종을 운영한다. 우리소리를 재미있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우리소리 수집가'와 우리 농악을 감상하고 농악풍경상자를 만들어보는 '농악놀이 풍경상자' 프로그램이다. 먼저 '우리소리 수집가'는 주제별 민요를 다양한 활동과 함께 배우고, 그날 배운 민요를 직접 불러보고 녹음까지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월 4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주 목·금 오후 3시 30분~5시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회차별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봄 노래(벌아 벌아 꿀떠라 등)와 함께 입체카드를 만들고, 금요일에는 동물 관련 노래(남생아 놀아라 등)를 소고 연주와 함께 배우며 우리 민요를 수집해 볼 수 있다. '농악놀이 풍경상자'는 농악놀이를 감상하고 나만의 농악풍경상자를 만들어 보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및 돌봄교실 기관, 특수학급·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한다. 10개 기관을 선착순으로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토요일 주말, 자녀와 함께 교과서 속 역사 현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역사편찬원은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을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직접 걸어보며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답사 장소마다 관련된 주제를 전공한 역사학자가 동행하며 부모와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교과서 역사기행'은 1,456가구(4,949명)가 신청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선발된 270명(84가구) 중 152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 97.4%인 148명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올해도 프로그램을 개최하게 됐다. 올해 '교과서 역사기행'은 ‘서울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총 7곳의 역사 명소를 답사한다. 4월~5월(상반기), 9월~10월(하반기) 둘째·넷째 주 토요일, 총 7차(14회)에 걸쳐 진행된다. 답사는 각 회차별 오전(10시~12시)/오후(14시~16시)로 나뉘어 2회씩 운영된다. 회차별 각 10가족(40여 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올해의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국제 미식행사가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13일, 국내 한식당 5곳이 미리 공개된 51~100위에 든 데 이어 1~50위 안에는 몇 개의 국내 식당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미식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3월 23일 ~ 3월 27일 5일간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6일 20시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올해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발표가 생중계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이다.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관광도시에서 열려왔으며 올해 12번째 개최 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셰프와 미식가, 평론가, 미디어 등 관계자 8백여 명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 등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만찬, 포럼 등 공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024년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57일간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2023년 12월 8일 공동전시 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시를 준비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 문화유산의 발굴·보존·연구·전시·교육·홍보하는 기관으로 목포와 태안에 해양유물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최초로 수중고고학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특히, 귀중한 수중문화유산이 대거 잠들어 있어 ‘바닷속 경주’라는 별칭을 얻은 태안 해역에서 발굴된 해저 유적들을 집중 조명, 총 83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태안 바다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침몰선과 해저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다. 태안 해역은 백제로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세곡선(稅穀船)과 사신선(使臣船), 무역선(貿易船) 등이 오갔던 중요한 항로가 위치하여 2007년에는 대섬 앞바다에서 고려시대 배인 태안선이 발견됐고, 마도 앞바다에서는 고려·조선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한국드라마 원작의 미국판 리메이크 작품인 ABC의 '굿닥터'를 제작했고 ABC의 로스트(LOST)와 CBS의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 등 미국 인기 드라마에 주연배우로 활약한 배우 겸 제작자 겸 정치사회활동가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3월 20일 밝혔다.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바타 : 아앙의 전설'과 넷플릭스 극영화 '스토어웨이', '우리 사이 어쩌면'에 출연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도 성우로 참여했다. ABC의 '굿 닥터(The Good Doctor)'는 그의 제작사인 3AD가 제작한 작품으로, 3AD는 '버터플라이'의 제작에도 참여한다. 연극 무대에서도 활동하며, 2017년 링컨 센터에서 개최된 '왕과 나(The King and I)'의 시암 왕 역으로도 유명하다. 올 9월에는 뉴욕에서 대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연극 '옐로우 페이스(Yellow Face)'에 출연할 예정이다.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다니엘 대 킴(Daniel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역 뒤편 만리동광장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AI(인공지능) 시대에 등장한 신조어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과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24년도 첫 번째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영상학회 협력전 ▴미디어아트 기관 연계전 ▴네이처프로젝트전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2017년에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29m×7.7m)으로 그동안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전, 애니메이션전, 문학가 협력전, 기관 연계전 등 개장 이후 총 685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첫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는 매일 저녁 18~23시, 회차별 전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영되며 21일부터는 ▴한국영상학회 협력전, ▴미디어아트 기관 연계전, ▴네이처프로젝트전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앱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변형이나 침하, 균열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성곽 문화재 안전 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한양도성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점검에 앞서 성곽 전문가, 토질 및 기초전문가, 구조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단’을 꾸리고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봄맞이 나들이, 트래킹 등 한양도성 방문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빙기 지반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피해 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시는 ▴성곽 및 주변 지반변형(침하)․균열․배부름․이상 변위 등 붕괴 예찰 ▴문화재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방재시설 관리상태 ▴순성길 위험요소 제거 및 안내판 관리상태 ▴문루 등 목조문화재의 주요부재 변형 여부 ▴문화재 공사현장 안전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붕괴 우려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구간이 발견되면 즉각 탐방로 폐쇄(우회) 후 정밀안전진단 등 추가 점검을 진행하고, 문화재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문화유산 보호와 함께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관내 문화재 중 역사적 가치가 큰 주요 문화재 7건을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에는 19세기 서울 지도인 '수선총도(首善總圖)',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와 영창대군의 비극적인 삶을 기록한『서궁일기(西宮日記)』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관내 주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정문화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물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가치를 인정 받으면 지정문화재로 고시된다. 먼저 '수선총도'(용산역사박물관 소장)는 19세기 서울 지도로, 목판인쇄와 필사가 혼합된 형태의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 네 곳의 산(사산四山)과 도성 내부는 목판으로 인쇄했고 서대문과 남대문 외부 지역은 필사하여 그려 넣었다. 목판 인쇄된 부분에는 일부 채색을 더했다. 필사된 부분은 한양도성의 서대문과 남대문 바깥 지역으로, 서울의 성저십리 지역 중에서 상대적으로 상업 활동이 활발하고 거주민도 많은 곳이다. 지도에도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어 조선시대 서울의 난전(亂廛)인 칠패(七牌)가 남대문 밖에 표시되어 있고 서소문 밖으로는 각 시장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별도의 음향장비 없이 한옥을 배경으로 판소리, 가야금, 민요 등 자연음의 진동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콘서트가 개최된다. ’22년 시작돼 2년 연속 전회차 매진 신화를 기록했던 ‘남산골 한옥 콘서트’가 주인공. 특히, 올해는 지난해 8회에서 10회로 공연을 늘려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우리의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오는 4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에서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를 개최한다. 2022년 처음 선보인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2년 연속 전회차가 매진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국악 뮤지션(국악기 연주자, 명창) 7팀이 참여하여 총 10회에 걸쳐 무대를 선보인다.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프로그램 제목인 ‘우주(宇宙)’는 공간을 뜻하는 ‘집 우(宇)’와 시간을 의미하는 ‘집 주(宙)’가 합쳐진 단어로 공연이 진행되는 공간과 시간을 말한다. 고즈넉한 밤,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