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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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개막

자연, 인공, 환경,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담은 서울식물원의 기획전시 개막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식물원은 2019년 개장 이후, 식물문화와 생태감수성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해왔다. 2024년에는 기존의 전시 공간인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과 더불어 온실과 주제정원까지 기획전시 공간을 확장하여 개막한다.

 

2024년 4월 30일부터 개막하는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는 녹음, 스튜디오 1750, 박봉기, 이병찬 작가가 함께하며 자연, 인공, 환경, 인간까지 다양한 존재들의 인식과 인정에서 시작하는 ‘조화’에 관한 주제로 대형 설치미술,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1928년에 지어져 근현대 농업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국가 등록문화재 제363호 마곡문화관(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에서는 영상, 사운드, 조경 분야의 아티스트 그룹 ‘녹음’이 ‘물’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식물원의 메인공간으로 열대관과 지중해관이 있는 온실에서는 식물의 형태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는 ‘스튜디오 1750’의 작품이 펼쳐진다.

 

사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서울식물원의 야외 정원인 주제정원에서 ‘박봉기 작가’가 대나무를 한 줄, 한 줄 엮어 구현한 대형 설치미술 작품 2점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의 교육 문화공간인 식물문화센터의 프로젝트홀2에서는 도시에 태어난 생경한 생명체의 모습을 표현한 ‘이병찬 작가’의 움직이는 설치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에서 만나는 새로운 경험으로 식물과 예술 작품을 함께 만나고, 즐길 수 있으며 흥미로운 예술 산책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리듬》展 중 이병찬 작가의 작품은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2에서 아티스트 그룹 녹음의 작품은 마곡문화관에서(운영시간: 10:00~17:00)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봉기 작가의 작품은 주제정원에서 스튜디오 1750의 작품은 온실에서 입장권 발권 후에(운영시간: 09:30~18:00)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5월 18일부터 모든 작품에 대한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이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접수가 가능하다.

 

정규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5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2회(11:00, 15:00), 토요일 1회(11:00) 진행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 기획전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는 식물원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만나는 기회로 자연, 환경, 인간에 관한 생각의 확장을 돕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서울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문화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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