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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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 웹툰・웹소설 배우고 싶은 직장인‧학생 위한 야간과정 개설…데뷔 작가・수료생 맞춤 지원도

수료생 대상 해외 단기연수, 창작자 네트워킹, 멤버십 신설…창작 활동 적극 지원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창조산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상상비즈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가운데, 올해는 퇴근 후 창작 활동을 선호하는 직장인과 학업 병행 중인 학생들을 위해 야간과정을 개설한다.

 

또 기존에 데뷔한 작가들이 단순히 작품 출품하거나 ‘원히트 원더’로 묻히지 않도록 지속적인 작품활동의 양분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제공하는 한편,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밟은 수료생들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창작활동 지원 멤버십도 운영한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상상비즈아카데미’는 1기 교육과정을 통해 △ 웹툰작가 양성 △ 웹툰PD 양성 △ 스토리작가 양성 △ 애니메이터 양성 △ 웹소설작가 양성 △ 글로벌 진출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기 수료생 109명 중 59명(54.1%)이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제작사 또는 에이전시에 취직하거나 작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결선 진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11초 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 등 창작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두각을 보였다.

 

올해는 2기 교육과정에서 총 8개의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4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16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특히, 작가 데뷔는 했지만 후속작 구상에 어려움을 겪거나 공백 기간 등으로 최신 트렌드에서 멀어진 작가들을 위한 '웹툰 후속작 개발', '웹소설 공모전 도전반' 등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기존의 정형화된 데뷔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야간과정(18시~21시)은 상반기 웹툰 1과정, 웹소설 1과정, 하반기 웹툰 1과정으로 총 3과정이 신규 개설된다.

 

8개의 전문 교육과정 이외에도 ①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 네트워킹 등을 위한 해외기업과 연계한 단기연수, 창작 교류 프로그램과 ② 수료생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해외 단기 연수 및 교류 프로그램) 수료생들의 우수 작품들이 원천 지식재산권(IP)으로서 세계적인 K-콘텐츠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본・프랑스 등 해외 기업과의 단기 연수 및 창작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해외 단기 연수 및 창작 교류 프로그램 참여자는 1기 수료생 멤버십 회원 중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10명 내외)

 

(멤버십 운영) ‘상상비즈+(상상비즈플러스)’ 멤버십에는 상상비즈아카데미 수료생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가입 회원들에게는 △ 정기 특강・네트워킹 △ 창작공간 △ 법률자문 △ 전시참여 △ 창작 바우처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을 통해 유망 창작자 간 단단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우수한 지식재산권(IP)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24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1차 과정(오리지널 웹툰 개발・웹툰 후속작 개발)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과정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과정에서는 '웹툰 후속작 개발', '웹소설 제작 기초반' 등 2개 과정을 야간과정으로 개설한다.

 

2024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2차 과정 교육생은 7~8월 중에 모집 예정이다.

 

창작을 통한 플랫폼 연재 및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 선발은 신청서 평가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세부 커리큘럼, 선발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를 창조산업 리부팅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서울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창작거점인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전문교육과 해외 진출 지원 등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 운영하여 우수한 신진 창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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