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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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교육활동의 수혜자인 학생과 더불어 교육정책 수행자인 교육공무직의 복무도 같이 살펴보는 혜안을 가진 정하용 도의원을 만나다.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보수와 진보, 정치에 진영논리가 존재하지만, 이를 초월하는 것이 교육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오늘도 교육과 관련된 도의정에 열정을 쏟고 조금이라도 학생과 교육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마련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정하용 경기도의원을 만나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1Q . 먼저 본인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제11대 경기도의회 용인 보라동, 지곡동, 상하동, 동백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하용 의원입니다. 태어나고 자라 지금까지 거주 중인 용인 기흥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발전을 이끌기 위한 일념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교육현장이 우리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과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행정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Q . 경기도의회가 양당 동수의석으로 치열하고 진지한 대화와 토의를 거쳐 무엇이든지 결정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의원님 생각은 어떠하신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애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개원 이후 여야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많은 우려를 안고 출발하였지만 동료 의원 모두 경기도정과 경기교육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두고 의정 활동에 전념해서인지 지금까지는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건을 처리함에 있어서 의원들 간 다양한 생각을 청취하여 토론을 하기 때문에 심도 있는 심사가 이루어져 보다 효율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등 양 당의 생산적인 경쟁이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의회가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도지사, 교육감의 성향도 달라 도와 도교육청 두 집행기관의 관련 안건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양당의 오해나 왜곡으로 인해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충 통과시킨 안건으로 인해 도민은 불편하고 정책은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한 심사는 곧 올바른 결과를 낳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3Q . 수도권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교육 문제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경기도 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있는 경기도는 지리적, 경제적, 사회적 특성상 남․북부, 원․신도심, 도시․도농복합도시․비도시별로 과밀 학교(급) 문제, 통학(로) 여건의 차이, 교육 양극화 등 다양한 교육현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에 교육감 직선제(2009년)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선출되면서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 정책이 새롭게 추진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지방의회는 의결기관으로서 예산안의 심의․확정 및 결산의 승인, 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 중요재산 취득․처분과 같은 중요 정책 등을 결정하고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권한을 통해 집행기관을 감시․견제하는 기관입니다.

 

의원은 지역․세대․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여 수요자 중심의 정책과 사업들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기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하며 도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도민들이 집행기관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대변인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의회와 의원에게 주어진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는 게 우리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4Q . 교육행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중인데,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협상이나 접촉이 많은 것으로 안다. 소속당을 떠나서 칭찬하고 싶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그 이유를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가 구성되고 우리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님들과 8개월 동안 많은 현장도 둘러보고 다수의 안건에 대해서 회의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위원회는 8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모두 교육 현안에 대해 열의도 있고 경기가족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연구도 많이 하셔서 모든 위원님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꼽는다면 장한별 의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안건을 심사하는 데 있어서 객관적인 소신을 가지고 합리적인 의사를 개진하면서 본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동료 의원입니다. 정당은 달라도 경기교육을 위한 마음은 모두 한마음인 것 같습니다.

 

5Q . 얼마전에 발의한 조례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 의미와 효과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은 교육기관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임용 근거와 임용방법, 업무 등의 차이로 인해 교육공무직원은 유급병가 일수, 질병휴직, 장기재직휴가, 학습휴가 등 복무에 관한 사항에서 지방공무원과 비교해 볼 때 불평등한 차별을 겪고 있었습니다.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감이 복무 등의 관리 기준 마련 시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 간 차별적 처우를 방지하고 해소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상대적 박탈감과 갈등 유발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급병가, 직무교육 등의 복무사항은 조직 내에 갈등을 유발할 만큼 괴리감이 크고, 더욱이 조직 구성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인 복리후생이라는 측면도 있기에 직무의 성질, 업무량, 업무의 난이도 등과는 무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앞으로도 경기교육가족 일원인 교육공무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 마련에 경기도교육청과 소통하고 협의해 나아가겠습니다.

 

6Q . 정하용 경기도의원의 도정활동과 평소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정치 활동이 더 기대가 되는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 뒤에는 조연이 있고 제작진이 있습니다. 저는 조연, 제작진임을 자처하여 주인공인 도민을 위해 신념으로 빛나게 하고 싶습니다.

 

제도권에 있는 지방의원은 권위적이기보다는 자세를 낮추고 귀를 열어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불편을 겪는 것은 개선·해소하고, 편리한 것은 널리 확대시켜 많은 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봉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원이 되며 다짐했던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7Q . 마지막으로 경기도민들께 인사 부탁합니다.

 

 

경제적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신용위험, 성장 둔화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부모님들은 한숨만 늘어나는 등 도민 누구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 이 시련을 잘 극복해 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도시, 삶의 질이 높아져 모두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과 정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주민 일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취재 : 뉴스패치, 수원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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