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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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하면 원상복구 100년 걸려…동해서 열린 산불캠페인 눈길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동해시 산불진화대, 시민들에게 산불예방 중요성 강조

 

[ 뉴스패치 ]

“봉사단체에서 산불조심기간(2.1~5.15)을 맞아 이렇게 좋은 산불캠페인을 진행하니 시민들에게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서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지부장 박찬용·동해지부)가 지난 22일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푸르자 산불캠페인을 진행, 행사에 참석한 김병기 동해시산불진화대장이 한 말이다.

 

김 대장은 “시민들의 머릿속에 산불예방이 자리 잡고 산불캠페인이 많이 홍보돼야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며 “인접지 불법 소각행위, 논두렁·밭두렁에서 농산 폐기물 소각행위 금지 등은 산불기간에는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불캠페인에서 동해지부는 이날 강원도 산불 피해액을 설명하며 2017년 강릉·삼척 산불은 608억원, 2018년 2월경 발생한 삼척산불은 7억원, 2022년 3월경 발생한 울진 삼척은 90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경각심을 심어줬다.

 

이어 산불이 발생한 뒤 원래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토양 복구까지 무려 100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시민들의 산불예방 참여가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적극 알렸다.

 

또한 산불 발생 시 가장 먼저 앞장서는 진화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준비했다. 시민들은 ‘대원분들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건강도 잘챙기세요’, ‘우리함께 조심해요’ 등 다양한 문구로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 지역 청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버스킹 공연과 숲 회복을 위한 식물나눔 이벤트, 산불 예방 참여를 위한 나의 다짐 메시지 트리달기, 산불진화 영상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박찬용 동해지부장은 “산불조심기간인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산불예방캠페인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산림을 소중히 간직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연아푸르자는 습지보존활동,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꽃길조성 등을 진행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정기 봉사활동이다.

[사진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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